검찰, 성매매 단속에 '성매매 업주'와 손잡은 경찰관 구속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홍승완 기자
입력 2020-05-05 17:1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성매매 업자와 함께 성매매를 단속한 의혹을 받는 경찰관이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북부지검은 풍속업소 단속 업무를 할 때 성매매 업자와 현장에 동행하는 등 공무상 비밀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동대문경찰서 소속 A경위를 전날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0일 A경위를 공무상 비밀누설, 직무유기 등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사건을 넘겨받아 A경위와 성매매 업주의 유착관계 등을 살펴보던 중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들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해 발부받았다.

A경위는 "과거 성매매 단속을 하면서 알게 된 인물을 민간 정보원으로 활용한 것은 맞지만, 해당 정보원이 실제 성매매 업자인지는 몰랐다"는 취지로 해명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달 21일 A경위를 직위해제 조치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