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선물] '3일 연속 상승장 갈까?'...유가 안정세에 훈풍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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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0-05-0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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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 후 선물도 0%대 오름세 이어가

  • WTI 25달러 회복에 증시도 동조...경제재개는 양날의 검

뉴욕증시에 훈풍이 계속 불고 있다. 이틀 연속 상승 마감에 이어 국제유가 안정세에 힘입어 6일 오전 선물시장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며 3거래일 연속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시간 6일 오전 8시 20분 현재 S&P500 선물지수 가격은 0.28%(8.13p) 오른 2866.38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다우 선물지수는 0.24%(57p) 상승한 2만381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다 선물지수는 0.34%(30.5p) 올라간 8954.75에 거래 중이다.

간밤 미국의 경제 재개과 유가 급등세 소식에 뉴욕증시 분위기는 고조했다. 5일(현지시간) 다우지수가 0.56%(133.33p) 오른 2만3883.09에 거래를 마치는 등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2거래일 연속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특히 이달 들어 기지개를 펴고 있는 국제유가와 주식시장이 동조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지난 4일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2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전날에는 25달러 선을 회복했다. 현재 장외 거래에서도 WTI 6월물(25.41달러)은 3%대의 상승 폭을 보이며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각 산유국들이 지난 1일부터 감산에 돌입하면서 원유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탓이다. 이에 더해 북유럽 최대 산유국 중 하나인 노르웨이도 18년 만에 처음으로 감산에 동참하기로 했다.

미국의 경제 재개 소식은 주식시장에 양날의 검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이후 미국 일부 지역에서 첫 단계의 도시 봉쇄 완화를 시작한 데 이어 2단계 경제 재개 단계에 돌입할 수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시장의 기대감은 커진 상태다.

같은 날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7만명을 넘어서고, 일각에서는 경제 재개에 따라 미국의 누적 사망자가 10만명을 가볍게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우려감을 키우고 있다.
 

6일 오전 S&P500 선물지수 추이.[자료=시황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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