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中노동절 연휴 마지막날 신규 확진 2명 그쳐

의학 관찰 무증상 확진자 903명...공식 통계에는 포함 안돼

중국 노동절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5일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명 나왔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6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가 2명이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2명 모두 해외에서 입국한 역유입 사례였다. 이에 따라 이날까지 중국의 해외 역유입 누적 확진자는 1678명으로 집계됐다. 본토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로써 중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2883명, 누적 사망자는 지난달 27일 이후 보고되지 않아 계속 4633명에 머무르고 있다.

무증상 감염자는 20명 늘었다. 의학 관찰을 받는 코로나19 무증상자는 모두 903명이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그간 위건위는 지금까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하다 지난달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의 누적 확진자는 전날과 동일한 1523명이다. 홍콩에선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를 보이자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했다. 중학교 3학년부터 5학년(고2에 해당)은 오는 27일부터 등교하고, 코로나19 여파로 영업 중단조치가 내려졌던 술집 등 상가들은 8일부터 문을 열 수 있도록 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