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아마존웹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상대로 경쟁 중인 구글이 클라우드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인수합병을 추진한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Axios)는 지난 28일(현지시간)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체 디투아이큐 인수를 위한 협상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오픈소스 컨테이너 가상화 관리 플랫폼 쿠버네티스를 주특기로 하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디투아이큐는 구글의 3번째 클라우드 관련 인수합병이 될 예정이다.
디투아이큐는 구글 클라우드와 G스위트 파트너로 활동 중이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디투아이큐는 2018년 시리즈D 투자를 받으면서 기업 가치를 7억 7500만 달러 규모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최근 매출 하락으로 직원 13%를 감원했고 현재 가치는 그때보다 크게 낮아졌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디투아이큐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쿠버네티스 기반 소프트웨어 사업에 초점을 맞추는 주특기에 관심을 가졌다. 최근에는 컨테이너 가상화를 기방르ㅗ 애플리케이션을 돌리면 VM 대비 하드웨어 자원을 훨씬 효율적으로 쓸 수 있으므로 운영체제를 여러 개로 쪼개 쓸 수 있게 해주는 개념의 컨테이너 가상화 기술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구글뿐아니라 아마존웹서비스(AWS), 레드햇(Red Hat), VM웨어(VMware) 등도 컨테이너 기술에 대한 관심이 크다.
구글 개발자가 처음 개발한 쿠버네티스는구글이 2014년 오픈소스로 풀었으며, 최근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시장 판세를 좌우할 만큼 중량급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쿠버네티스는 다양한 컨테이너 가상화 환경을 중앙에서 관리하는 컨트롤타워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컨테이너 가상화가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환경을 파고들 수 있는 인프라로서의 반열에 올라선 데에는 쿠버네티스의 존재가 큰 것이다.
구글이 디투아이와 인수를 성공할 경우 클라우드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 할 수 있다. 하지만 악시오스에 따르면 최소 1명이상의 디투아이큐 이사가 구글과의 합병에 반대 중이다.
디투아이큐 제품은 국내 공식 리셀러 케이비시스를 통해 국내에서 경험 가능하다. 어렵게 느껴지는 클라우드 기반 어플리케이션 혹은 도커 환경 클라우드 구축을 리셀러를 통해 경험해 볼 수 있고,IoT부터 클라우드까지 한번에 아우를 수 있는 패스트 데이터 플랫폼에 대한 경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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