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선박 수주량 2개월 연속 전세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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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입력 2020-05-0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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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글로벌 발주량 전년 대비 62% 수준

우리나라 선박 수주량이 2개월 연속 전세계 2위에 머물렀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는 지난 4월 한국이 23만CGT(8척)의 선박을 수주하며 전세계 2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4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114만CGT(61척)로, 이중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율은 20%다. 중국은 총 73만CGT(38척, 64%)를 수주하며 1위에 올랐고, 러시아는 6만5000CGT(7척, 6%)로 3위를 차지했다.

4월 발주량안 114만CGT는 전년 같은 기간과 대비해 62% 수준에 불과하지만, 전월 발주량 89만CGT에 비하면 28% 늘어났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국가별 누계 중국 232만CGT(99척, 61%), 한국 67만CGT(23척, 17%), 일본 44만CGT(29척, 12%) 순으로 나타났다.

선종별로 살펴보면 S-Max급 유조선과 A-Max급 유조선은 전년 대비 발주가 각각 67%, 269% 증가했다. 반면 초대형 유조선(VLCC), 컨테이너선 및 벌크선 발주량은 각각 50%, 11%, 92%씩 감소했다.

4월 말 전세계 수주잔량은 3월 말 대비 72만CGT 감소한 7307만CGT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 2630만CGT(36%)에 이어 한국 2077만CGT(28%), 일본 1048만CGT(14%) 순이었다. 또한 4월 전세계 선박 인도량은

4월 전세계 선박 인도량은 3월 말 대비 24만CGT감소한 176만CGT으로 집계됐다.

선가추이를 보여주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포인트 떨어진 128포인트를 기록했다. 선종별 선가 추이를 살펴보면 LNG운반선과 A-max 유조선은 지난달과 동일한 반면, 컨테이너선, 초대형 유조선, S-max 유조선, 벌크선은 소폭 하락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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