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재단에 따르면, 구세군두리홈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복지시설이자 미혼모자를 지원하는 곳으로, 장애인과고령자 등 관광약자 범위에 영유아까지 포함해 지원하고자 하는 재단의 의미를 담은 기부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물품은 배송 서비스를 이용했고, 최소한의 인원이 구세군두리홈을 방문해 마음을 전했다.
코로나19 키트는 ‘위로-위생 2종 키트’라는 이름으로 제작됐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물품으로 구성했다.
올해는 외빈 없이 재단 본사에서 온라인을 통해 2주년을 기념했다. 본사뿐 아니라 주요 관광거점의 관광정보센터 및 재택근무 직원들을 포함해 재단 임직원 174명이 대면 없이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했다.
사회공헌활동 담당자가 화상으로 제작 목적과 방법, 기부처 등을 설명하고 채팅창을 통해 질문을 받았다. 이후 각 임직원은 본인의 책상 앞에서 영상을 시청하며 총 288개의 키트를 완성했다.
키트는 2주년을 기념한다는 의미에서 위로물품 2종과 위생물품 2종, 그리고 스토리 카드로 구성했다.
위로물품으로는 면역비타민 한 박스와 사과즙 5포를, 위생물품으로는 필터 교체형 천마스크(필터 10장 포함)와 손소독티슈 2개를 담았다. 이에 대한 설명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스토리 카드도 동봉했다.
특히 키트 안에 채울 구성품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지역과 제조사의 물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착한 소비’를 실천했다.
재단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학교급식 농가를 돕기 위한 전국 각지에서 수송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창립 기념품 대신 임직원에게 나누어주기도 했다.
권혁빈 서울관광재단 경영지원팀 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를 계기로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사회의 구석구석을 살피고, 재단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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