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R&D) 등 최대 155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스타트업 지원사업 선정을 위한 레이스가 본격 시작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부장 스타트업100 지원사업’에 686개 스타트업이 신청해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미래 신산업과 연관성이 높고, 대기업의 소재·부품 등 기술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신설됐다.
지난해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이후 정부가 국내 소부장 분야의 높은 해외의존도와 낮은 자체조달률을 타개하겠다며 마련한 ‘소부장 경쟁력 강화대책’에 담긴 사업 중 하나다.
중기부는 이번 신청 기업 중 시장수요에 부합하는 소부장 스타트업 후보기업 60개사를 뽑아 교육·멘토링·성장전략수립 등의 육성 지원을 펼치기로 했다. 후보기업은 7월 중순 경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3개월 동안 지원 받은 60개 후보기업을 대상으로 전문심사단과 국민심사단이 참여하는 피칭평가를 거쳐 오는 10월 최종 20개사를 선정하는 과정을 거친다.
최종 20개사는 △사업고도화(보조) 최대 2억원 △보증 최대 30억원 △정책자금 최대 100억원 △기술개발 최대 23억원 등 최대 155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자국의 제조업을 보호하려는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에 대비하고 스타트업의 혁신성을 기존 기술과 융합하여 신산업의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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