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외투기업, 포스트 코로나 경제회복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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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05-0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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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외국상의, 정부에‘코로나19 대응 공동 제언’

정부와 외국인투자기업이 포스트 코로나 국면의 경제 회복 방향에 관해 뜻을 모았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일 '코로나19 대응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에 참석하여 주한미국상공회의소·주한유럽상공회의소·서울재팬클럽 등 주한상의 대표와 주요 외투기업인들과 만났다.

성 장관은 인사말로 우선 한국의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한국정부를 신뢰하고 응원해준 주한외국상의 및 외투기업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했다. 특히 마스크용 필터소재 수급 안정화를 위해 생산설비 전환에 신속히 협조해준 한국도레이 등 외투기업의 적극적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성 장관은, 코로나19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잠재력이 세 가지 측면에서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음을 강조했다. 그 3가지는 △안전한 대한민국(Safe Korea)의 위상 정립 △위기상황에서도 중단없는 인적·물적교류 추진 △소상공인·중소기업·기간산업지원 등 신속·과감한 경제회복 조치 등이다.

아울러 성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국가간 투자·무역감소,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 등 경제·사회구조가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국가간 고립과 폐쇄보다는 협력과 개방을 외투기업에 당부했다.

이에 외투기업대표는 향후 경제회복 과정에서 외투기업이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주한미국상의 제임스김 회장은 주한상의 코로나19대응 공동제언을 3가지로 요약해 △규제개선 및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마련을 위한 소통확대 △한국경제 성장에 기여해온 외투기업에게도 경제활력 지원조치 혜택 부여 △기업인들에 대하여 각국이 입국기준을 완화할 수 있는 외국정부와 지속적 협력 등을 선언했다.

산업부는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은 물론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하는 과정에서 기업과 함께 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투기업의 각종 지원대책 활용, 출입국 애로에 대한 상담 등 외투옴부즈만을 통한 코로나19 고충해소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외투기업 대표단과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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