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세계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려는 이른바 '반도체 굴기(崛起·우뚝섬)' 실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중국 핵심 반도체 회사가 추가 상장을 통해 수조원대 '실탄'을 확보하러 나섰다.
6일 중국 경제일간지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중신궈지(中芯國際·SMIC)는 지난달 30일 '상하이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벤처 스타트업 기업 전용증시 커촹반(科創板·과학혁신판) 추가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신궈지는 최대 16억8600만주까지 신주를 발행해 234억 위안(약 4조264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할 전망이다.
조달한 자금은 주로 상하이에 짓고 있는 반도체 생산라인인 'SN1'에 투입해, 14∼7나노(nm) 공정의 반도체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나머지 자금은 회사 자금 유동성 확보에도 쓰인다고 부연했다.
이는 중신궈지가 미국 뉴욕증시 상장 폐지를 결정한 지 1년 만이다. 앞서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미국 정부의 전방위적인 공세를 받자 중신궈지도 덩달아 조사와 제재를 받을 것이라고 우려해 아예 미국 증시를 떠났다.
중신궈지는 중국에서 가장 기대받는 파운드리 기업이지만,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1·2위 회사인 대만 TSMC와 한국 삼성전자가 올해 5나노 공정에 진입하는 것을 감안하면 아직까지 기술 격차가 존재한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반도체 자급률 70% 달성을 목표로 한 '제조 2025' 전략을 추진 중이다. 지난 2월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는 중국 업체로는 처음으로 D램 반도체 양산·판매를 시작했다. 또 칭화유니그룹 산하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기업)인 유니SOC은 지난달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5G칩을 선보였다. 중국에서 5G칩을 생산한 업체는 하이실리콘에 이어 유니SOC가 두 번째다.
6일 중국 경제일간지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중신궈지(中芯國際·SMIC)는 지난달 30일 '상하이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벤처 스타트업 기업 전용증시 커촹반(科創板·과학혁신판) 추가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신궈지는 최대 16억8600만주까지 신주를 발행해 234억 위안(약 4조264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할 전망이다.
조달한 자금은 주로 상하이에 짓고 있는 반도체 생산라인인 'SN1'에 투입해, 14∼7나노(nm) 공정의 반도체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나머지 자금은 회사 자금 유동성 확보에도 쓰인다고 부연했다.
중신궈지는 중국에서 가장 기대받는 파운드리 기업이지만,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1·2위 회사인 대만 TSMC와 한국 삼성전자가 올해 5나노 공정에 진입하는 것을 감안하면 아직까지 기술 격차가 존재한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반도체 자급률 70% 달성을 목표로 한 '제조 2025' 전략을 추진 중이다. 지난 2월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는 중국 업체로는 처음으로 D램 반도체 양산·판매를 시작했다. 또 칭화유니그룹 산하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기업)인 유니SOC은 지난달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5G칩을 선보였다. 중국에서 5G칩을 생산한 업체는 하이실리콘에 이어 유니SOC가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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