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수사…경쟁사 비방글 유포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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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05-0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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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이 홍보대행사를 동원해 경쟁사를 비방하는 내용을 담은 글을 온라인 상에 게시한 정황이 2013년에 이어 또다시 드러나 경찰이 수사 중이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등 7명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지난해 초 홍보대행사를 동원해 육아 정보를 나누는 온라인 카페에 경쟁사를 비난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지속적으로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4월 비방글의 대상이 된 업체가 경찰에 남양유업 측을 고소했다. 경찰은 같은 달 홍보대행사를 압수수색해 해당 글을 게시한 아이디 여러 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남양유업은 2009년과 2013년에도 인터넷에 경쟁사 비방글을 유포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사진=남양유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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