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트가 뜬다] ③ ‘헬스테크’ 시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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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5-0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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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S 주관하는 CTA,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고성장 전망

홈 트레이닝과 같이 기존 헬스 제품, 서비스에 IT 기술이 접목되는 ‘헬스테크’가 앞으로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0’에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들이 주목을 받았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100억 달러(약 11조721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워치, 피트니스 트래커, 원격 건강 모니터링 장치 등의 기기는 올해 6400만대가 팔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CES에선 헬스케어 부문 참가 업체는 전년 대비 20%나 늘었다. 구글이 인수한 웨어러블 기업 핏빗, 헬스케어 기업 존슨앤드존슨, 필립스 등이 웨어러블 기기를 전시했다.
 

홈 트레이닝과 같이 기존 헬스 제품, 서비스에 IT 기술이 접목되는 ‘헬스테크’가 앞으로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또한 이번 CES에는 5G, 스마트홈 제품이 쏟아졌는데, 특히 ‘수면테크(Sleep Tech)’가 주목을 받았다. 미국 기업 슬립넘버의 ‘클라이밋360’은 매트리스 강도와 높이·온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 침대를 두 부분으로 나눠 2명의 이용자가 각자 자신이 원하는 온도 등을 지정할 수 있다. 또한 자동차의 운전석과 보조석을 나눠 온도제어를 하는 듀얼시스템을 침대에 적용했다.

텐마인즈라는 업체가 선보인 코골이 전용 베개 ‘모션 필로우’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헬스테크와 관련한 기술들은 향후 운동기구에도 적용되면서 운동기구들이 첨단 기술의 영역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술 기업들은 단순 운동기구 판매를 넘어 운동과 관련한 콘텐츠 판매를 통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가전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트 기구가 전 상품으로 확대되면서 가전제품 판매점도 라이프스타일숍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현대인에게 삶의 일부로 여겨지는 운동기구도 스마트화되면서 가전의 영역으로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 기업 슬립넘버의 매트리스 ‘클라이밋360’. 강도와 높이·온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 침대를 두 부분으로 나눠 2명의 이용자가 각자 자신이 원하는 온도 등을 지정할 수 있다.[사진=슬립넘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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