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고래 찾아 떠나볼까? 울산 고래특구 다시 '뱃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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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김용우 기자
입력 2020-05-0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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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래여행선,박물관,체험관 12일 재개장...관람인원은 줄여

울산 고래바다여행선.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로 뱃고동을 멈췄던 ‘고래 여행선’이 다시 고래 찾아 떠난다.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은 오는 12일부터 울산시 장생포동 고래문화특구 내 모든 시설의 운영을 재개한다고 7일 밝혔다.

고래박물관, 생태체험관, 고래바다여행선, 울산함, 장생포 웰리키즈랜드와 고래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고래문화마을 등이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기지개를 활짝 편다.

공단은 코로나 확산 우려로 운영을 중단하는 동안 시설물을 보수하고 장생포 웰리키즈랜드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거울의 방, 미로놀이터를 설치하는 등 관람객들의 새로운 흥미를 돋울 내용들을 추가했다.

재개장 이후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세부적인 내부방역지침도 마련됐다.

입장 전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확인, 관람객 간 2m 이상 거리두기 캠페인을 하고, 시설 내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 비치와 정기적인 시설물 소독으로 보이지 않는 재난에 대비키로 했다.

기존 쏠쏠한 재미를 더했던 단체 방문객의 예약은 받지 않기로 했다. 생태체험관에서 매일 3차례 진행했던 생태설명회는 중단하고 4D 영상관의 경우 최대 수용인원을 40명에서 24명으로 줄였다.

고래바다여행선과 장생포 웰리키즈랜드는 각각 최대 승선인원을 320명에서 250명으로 줄이고, 동시 수용인원도 250명에서 200명으로 제한키로 했다. 고래문화마을 5D입체영상관 수용인원도 80명에서 30명으로 줄인다.

정신택 공단이사장은 “매년 4월 실시했던 고래바다여행선의 첫 운항식 행사를 없애는 대신 오는 9일 오후 5시에 장생포 주민 결혼식을 고래바다여행선에서 열어 2020년 운항 시작을 알릴 것”이라며 “어렵게 문을 여는 만큼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지켜 안전한 시설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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