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물투 앞세운 키움, KIA 상대로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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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5-0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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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키시 5이닝 1실점

키움이 2연승을 거뒀다. 막강 타선에 이은 짠물 투구를 선보였다.
 

키움 개막 2연승 하이파이브[사진=연합뉴스 제공]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6일 광주에 위치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키움은 2전 전승을 쌓아 공동 1위에 올랐다.

전날 열린 개막전에서 김하성과 박병호(이상 키움)의 홈런으로 11-2 대승을 거둔 키움은 이날 짠물 투구로 KIA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선취점은 KIA 타이거즈의 몫이었다. 1회말 김선빈(KIA)이 타석에 들어섰다. 무사 2루 상황. 2구를 받아친 그는 중견수 앞 1루타를 뽑아냈다. 박찬호(KIA) 홈인. 0-1로 KIA가 한 점 앞섰다.

3회초 키움의 공격. 임병욱과 박준태(이상 키움)의 안타로 무사 1·3루에 이은 서건창(키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아웃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1-1. 이후 점수가 좀처럼 나지 않았다. 키움은 잘 막았고, KIA는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키움 선발 투수 요키시[사진=연합뉴스 제공]


8회초 팽팽하던 승부는 최원준(KIA)의 수비 실책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타석에 들어선 서건창이 중견수 뒤 3루타를 때렸다. 잡을 수 있었던 공이었지만, 낙구 지점을 놓치며 실책을 범했다.

김하성의 재치가 눈에 띄었다. 그는 볼넷으로 1사 1-3루 상황을 만들었고 2루 도루 시도로 KIA 포수 백용환의 악송구를 끌어냈다. '북치고 박치는' 상황에서 서건창이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그다음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김하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3-1.

KIA 타이거즈는 8회말 최형우(KIA)의 좌중간을 가르는 120m 홈런으로 추격 의지를 불살랐지만, 나지완(KIA)의 포수 태그아웃으로 흐름이 뚝 끊기고 말았다. KIA는 이날 5회말 2사 만루, 6회말 1사 2루, 7회말 1사 2루 등 득점에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키움)는 5이닝 4삼진 1실점, 에런 브룩스(KIA)는 5이닝 6삼진 1실점으로 두 선수 모두 뛰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2전 전승을 거둔 키움 히어로즈는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와 나란히 공동 1위에 올랐다.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는 1승 1패로 4위, kt wiz,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는 2전 전패로 8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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