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포스트코로나 글로벌 벨류체인 재구축 광폭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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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05-0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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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VC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 국가 유리한 결과 맞을 것

정부가 포스트코로나 국면에 돌입하자 최근 화두로 떠오른 글로벌 공급망(GVC Global Value Chain) 재구축에 의견을 모으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7일 한국생산관리학회와 공동으로 '글로벌 공급망 위기 대응 민관합동 화상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GVC 체계에 위기가 발생함에 따라 국내외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포스트코로나 시대 GVC 재구축 전략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생활 속 거리두기를 감안, 온라인 화상회의로 개최됐다. 내용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제조기업의 현장인터뷰를 시작으로 GVC 위기 대응방안에 관한 주제발표 및 패널토론으로 담았다.

심포지엄의 첫 순서에서는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국내 중소기업 사례가 나왔다. 코로나19로 인한 현재까지의 피해상황, 대응과정에서의 애로사항 및 對정부 건의사항을 대표가 직접 제안했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상황은 전세계가 동시다발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만큼 국내 수출기업에게 미증유의 위기상황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기업들은 금융지원 등 적극적인 정부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산업연구원 이준 소재산업실장은 코로나19 위기는 2008년 금융위기 충격보다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클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이 실장은 GVC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국가와 기업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경기회복과 기업성장 측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 강경성 산업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야기된 GVC 재편 상황은 우리나라 산업에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는 바, 강력하고 지속적인 정책 추진을 통해 공급망 안정성을 높여나가겠다"고 언급하면서 "코로나19 대처과정에서 ‘K-방역’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적 신뢰가 높아진 상황에서 안전하고 기술력이 확보된 한국이 소부장 제조업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와 한국생산관리학회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GVC 재편 상황을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대응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향후 심포지엄을 주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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