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위원회는 향후 방이동고분군에 대한 경관을 고려하고 인근 아파트 단지·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특별건축구역 수립을 대안으로 수정가결했다. 이번 결정을 통해 아파트는 최고 32층, 용적률 299.95%, 816가구(공공임대 133가구 포함)의 공동주택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송파구 풍납동 일대 한강변에 들어선 송파미성아파트는 1985년 준공된 노후아파트로, 지하철 5호선 방이역과 방이동고분군에 위치해 있다.
이번 사업은 도시 내 위험건축물을 대상으로 한 '긴급정비구역 지정' 첫 번째 사례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도시재생 인정사업과 연계한 '도시재생형 정비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사업시행자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참여할 예정이다. 부지면적 2754㎡, 건축연면적 2만2388㎡, 지상25층 규모로 분양·임대 아파트, 판매시설, 오피스텔, 생활SOC시설 등을 공급한다.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마중물 사업비 125억원(국비 50억원, 지방비 75억원)은 원주민 재정착을 위한 임시이주상가, 공공임대상가 조성에 사용해 상가 세입자의 내몰림을 방지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SOC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공공시설로는 공공임대주택(24가구) 및 공공임대상가, 생활SOC시설(우리동네체육관)이 복합 개발돼 위험시설물의 정비뿐만 아니라 인근 보라매역 역세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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