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에도 특허출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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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20-05-0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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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허청, 1~4월 국내 기업 해외 특허출원 증가

코로나19 여파에도 국내 기업의 특허출원 건수는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특허청에 따르면 올해 1~4월까지 국내 특허출원은 6만549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특히 특허청에 접수된 특허협력조약(PCT·Patent Cooperation Treaty) 국제 특허출원은 총 589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늘었다. PCT는 조약에 따라 국제출원서를 제출하면 여러 국가에 동시에 출원한 효과가 발생한다. 이는 최근 5년(‘15~’19)간 국내 특허출원의 연평균 증가율이 0.6%였고, PCT 국제 특허출원은 6.7%였던 것을 보면, 올해 코로나19 사태에도 특허 출원은 더욱 활발해졌음을 보여준다.

특허출원 증가를 견인한 주체는 대기업(전년 동기 대비 9.8%↑)과 중소기업(6.6%↑) 등 국내 기업으로, 출원건수가 정체된 외국 기업(0.5%↓), 국내 개인(0.2%↓)과 비교된다. PCT 국제 특허출원의 증가도 대기업(전년 동기 대비 21.0%↑)과 중소기업(6.5%↑)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성훈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선제적인 지식재산 투자에 나선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특허 등 지식재산을 무기로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특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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