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스미싱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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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20-05-0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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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 안내를 사칭한 스미싱(문자메시지 해킹 사기)이 계속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긴급재난지원금이나 정부지원대출 관련 스미싱 범죄가 잇따라 발생했기 때문이다. [사진=연합뉴스]

긴급재난지원금 안내를 사칭한 스미싱(문자메시지 해킹 사기)이 계속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긴급재난지원금이나 정부지원대출 관련 스미싱 범죄가 잇따라 발생했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긴급재난지원금 안내 문자에는 인터넷 주소 링크가 포함돼 있지 않다"며 안내 문자 사칭 스미싱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그 안의 주소를 클릭하도록 유도하고 문자 내 URL을 클릭하면 휴대전화에 악성코드를 심어 개인 정보를 빼가는 사기 수법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달 28일까지 진흥원에 신고된 코로나19 관련 스미싱 의심 신고는 총 2360건이다. 이 중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스미싱 사례는 지난달 보름 기간 동안 130건을 넘었다. 스미싱 사기를 피하려면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는 링크를 누르지 말고 바로 삭제 △각종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하는 등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한다.

전문가들은 "정부 차원에서 점차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범죄에 대해 단속이 병행되지만 한계성이 짙다"며 "이러한 스미싱을 예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개개인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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