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야생멧돼지 1,991마리 포획… 농작물 피해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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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피민호 기자
입력 2020-05-0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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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돼지열병 혈액검사 67건 모두 음성

[사진=상주시 제공]

경북 상주시는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피해 예방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유해야생동물 멧돼지 및 고라니 포획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4일 상주시에 따르면 상주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27명은 경기도 연천에서 첫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야생멧돼지 1,991마리, 고라니 5,358마리를 포획했다.

상주시는 포획한 멧돼지 가운데 혈액샘플 67건을 채취해 경상북도동물위생시험소에 검사 의뢰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12월 5부터 포획한 멧돼지는 10회에 걸쳐 영천에 있는 전문 위탁업체를 통해 약57톤을 렌더링 처리했다.(렌더링 : 멧돼지 폐사체를 130도 고온, 고압으로 처리하여 기름 등으로 분리하는 것으로 분리 후 퇴비화)

시는 최근 멧돼지 및 고라니 유해야생동물 개체 수가 증가함에 따라 농작물 피해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피해방지단의 포획활동을 유도해 농작물 피해 예방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1억9,600만원의 예산으로 철선울타리, 전기목책기 등 야생동물피해예방시설 설치비용 지원사업도 193농가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5월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해 농가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멧돼지 포획으로 농업도시인 상주시에 농작물 피해예방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사전차단, 야간 도심출몰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에게 총기안전사고 예방 및 축사 주변에서는 총기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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