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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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0-05-0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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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밭일,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 물림 주의

진드기 예방 포스터.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북도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밭일, 등산 등)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5월 현재까지 전국에서 총 2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첫 환자는 강원도에서 4월말 발생했다. 이번에 확진된 포항시 거주 64세 여성은 지난 4월 중순 산행 후 발열(39℃), 오심, 구토 등의 증상으로 서울시 소재 의료기관에 입원했으며, 지난 5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6~14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38~40℃),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이다.

예방백신이 없고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로 사망할 수 있다. 지난해 경북에서는 25명(전국 223명)의 환자가 발생해 6명이 사망했다.

특히,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나물채취 및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해 피부노출을 최소화 하고 풀밭 위에 앉거나 눕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귀가 시에는 옷을 세탁하고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강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하고“지역사회 내 유관기관이 연계해 진드기 서식지인 풀밭 제초 작업 등 사전 위험요인 제거에 협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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