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용인시의 역학조사 결과와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용인시 66번 확진자인 A씨(29세 남성)는 지난 1일 오후 11시 안양 23번째 확진자 B씨(31세 남성)와 둘이서 이태원의 게이클럽 킹(King)을 시작으로 다음날인 2일 새벽 4시까지 총 5시간 동안 이태원에 있는 클럽 5곳을 방문했다. 이들이 방문한 클럽 5곳에 있었던 인원은 2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증상발현이 없었던 B씨도 검사 결과 이날 오전 10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수원병원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앞서 황금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30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6일까지 서울 송파구와 용산구, 경기 성남시와 수원, 강원도 춘천시와 홍천군 등 서울·경기·강원 등 6개 지역을 돌아다니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B씨도 일부 여행 동선에 함께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자신을 A씨라고 밝힌 남성(닉네임 애교뿜뿜)은 SNS에 "이태원 클럽에 호기심에 갔다. 내 잘못이다"라는 사과 및 해명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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