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스루 총회' 유행?...'개포4단지'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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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20-05-0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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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포4단지', 16일 추진위원장 선출 총회

개포주공4단지 [사진=연합뉴스]

7일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사업 조합원 등에 따르면, 조합은 오는 16일 예정된 조합장 선출 총회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한다. 앞서 드라이브 스루 총회를 진행한 개포1단지에 이어 개포지구에서 두 번째다.

조합원 A씨는 "코로나19 때문에 16일 예정된 조합장 선출 총회는 드라이브 스루로 진행한다는 공지를 받았다"며 "장소는 아직 정확치 않고 '공사장'이라고만 알려졌는데, 야외 자갈밭에서 진행되는 만큼 운동화를 꼭 신으라고 하더라"고 했다.

개포4단지 재건축사업 조합은 지난 2월 장덕환 조합장이 해임된 후 현재까지 조합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당시 가구당 수천만원의 추가 분담금이 발생한 것이 조합장 해임의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현재 일부 조합원은 추가 분담금을 지급했음에도 조합원 분양분에 이 같은 부분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 시공사(GS건설) 측과 대치하고 있는 상태다. 마찰은 지난 6일 조합원분 모델하우스가 오픈되며 심화됐다.

개포4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35개 동, 총 3375가구로 탈바꿈한다. 시공 후 이름은 '개포프레지던스자이'로 정해졌다. 지난해 12월 일반분양을 마쳤고, 2023년 2월까지 입주를 끝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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