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세종시당 "아이들에게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지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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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김기완 기자
입력 2020-05-08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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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세종시당(이하 시당)이 7일 논평을 내고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지급하라고 주장했다.

전국 주요 광역시·도에서 개학 연기로 학교를 갈 수 없는 초·중·고등학교 학생 가정에 미집행 급식 예산을 활용해 '농산물 꾸러미'를 이달 초부터 지급하기 시작했다. 이는 정상적으로 개학이 됐을 경우 집행됐을 급식 예산이 개학 연기로 미집행 상태에 있어서다. 이 결과 급식재료를 납품했던 업체와 생산 농가에 어려움을 주었고, 학부모에게는 부담으로 나타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급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미 서울시는 1인당 10만원 상당의 식재료 꾸러미를 모든 학생 가정에 제공하고, 무상급식 예산을 쿠폰으로 발행했다. 경기도 역시 10만원 상당의 상품권과 꾸러미를 지급했고, 대구시는 3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지원했다.

충청권의 경우 세종시를 제외한 모든 광역시·도가 지급하고 있다. 대전시는 10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배포 중에 있고, 충남·북도는 3만~5만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당연히 지급받아야 할 학생들의 교육복지에 세종시 공공기관이 미온적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시당은 "공공행정이 당연히 해야 할 역할을 하지 않고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간다"며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당장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했다. 이어 "시와 교육청이 미집행 급식예산을 활용해 초·중·고 학생 모든 가정에게 지역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조속히 지급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사진=아주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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