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LG화학공장서 가스 다시 누출?…"반경 5km내 주민 대피중"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수정 기자
입력 2020-05-08 07:5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의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8일(현지시간) 유독가스가 다시 누출돼 주민이 대피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당국자를 인용해 이날 이른 시간부터 공장에서 유독가스가 다시 누출되기 시작해 더 광범위한 대피를 촉발했다고 전했다.

이 지역의 소방 당국자는 로이터에 "상황이 긴박하다"며 공장으로부터 반경 5km 이내에 있는 사람들이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LG화학은 2차 누출이 아니며, 탱크 내 온도 상승 우려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이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현재 탱크 내 용수 투입 등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7일 새벽 3시께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스타이렌 가스가 누출돼 최소 주민 11명이 사망하고 약 1000명이 입원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장 반경 3㎞ 내 주민들은 눈이 타는 듯한 증상과 함께 호흡 곤란, 구토 증세 등을 호소했고, 이 지역 주민 3000여명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LG폴리머스인디아는 1961년 설립된 인도 최대 폴리스타이렌 수지 제조업체인 힌두스탄 폴리머를 LG화학이 1996년 인수한 뒤 사명을 바꾼 회사로, 66만㎡ 규모에 근무 직원은 300여명이다. 

[사진=ANI통신 트위터 계정 캡처]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