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8일 카페24에 대해 부진한 상반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올 하반기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가시화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실적 부진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7만8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20%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카페24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21억원, 영업손실은 2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올해 총매출액이 2355억원으로 전년대비 8.4%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총 영업이익은 8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18.7% 줄어들지만 거래액(GMV) 성장률은 16.1%로 양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매출 증가율이 비용 증가율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며 주력 사업의 영업 레버리지가 가시화 할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 GMV은 각각 16.1%, 16.2% 증가해 온라인 쇼핑 시장 성장과 같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2021년 영업이익은 194억원 수준으로 실적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백 연구원은 "카페24 카테고리 중 패션·뷰티 비중은 54%로 과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식품·생활건강·일반 제품 등 비중도 지속 상승해 카테고리 확장이 진행 중"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온라인 구매 경험 증가와 저변 확대는 카페24에 장기적 수혜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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