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오픈소스 생태계 혁신 나선다... NIPA와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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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20-05-0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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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ICT 융복합에 관리 중요성 증대

  • 공급망 관리 체계 구축 통해 상생협력 강화

현대·기아자동차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손잡고 자동차 제조업 분야의 오픈소스(Open Source) 생태계 혁신에 앞장선다.

현대·기아차는 NIPA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관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올바른 오픈소스 활용 지원과 오픈소스 공급망 관리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관리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해 협력 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차원이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란 소스 코드가 공개된 오픈소스를 포함한 소프트웨어를 뜻한다. 엄밀하게는 저작권이 존재하기에 사용을 위해서 라이선스에 대한 숙지가 필요하다.

신규 사양을 개발하는 부품협력업체의 경우 △차량 및 서비스 내 오픈소스 사용 여부 판별 △사용된 오픈소스 라이선스 판단 △오픈소스 라이선스의 제약사항 및 의무사항 준수를 위한 검증 등 관련 교육이 필수적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기아차와 NIPA는 미래 자동차 기술 개발자 양성 지원 등 협력업체와 상생협력 강화할 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현대·기아차는 차량(제품)에 포함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 관한 관리 정책을 협력업체까지 확장해 자동차 제조업 분야 오픈소스 관리를 선도할 계획이다.

더불어 협력업체 납품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기준 수립 및 배포, 자동차 제조업 분야 최신 기술 및 트렌드에 관한 홍보 등을 통해 오픈소스 인식 제고 활동도 펼친다.

NIPA는 협력업체 오픈소스 라이선스 검증 서비스, 관리체계 수립 및 전문가 양성 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협력업체가 공급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저작권 및 계약위반 등 법적 리스크를 저감하는 효과를 기대한다”며 “향후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현대·기아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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