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2020 화성호 생태 세밀화 전국 공모전’을 개최한다. 평화, 자연과의 상생을 주제로 화성호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시작한 이번 공모전은 올해로 4회를 맞이한다.
화성호 일대는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을 포함한 44종의 조류와 9만 7천여의 다양한 생명체가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다. 자연생태의 보존 가치가 매우 뛰어나 2018년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에 등재됐으며, 람사르 습지 지정을 목표로 습지보호지역 지정이 추진되고 있다.
공모전 참여 지원자는 화성호 자생 동·식물을 4절지(성인)나 8절지(청소년)에 담아, 오는 11일부터 8월 17일까지 화성시생태관광협동조합으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성인부와 청소년부를 구분해 대상 3점, 최우수상 3점, 우수상 9점, 가작 9점, 입선 18점 등 총 42점을 선정한다. 당선작은 ‘2020 화성 생태평화 행사’ 등 관내 순회전시를 통해 시민과 만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화성호는 2천5백만 수도권 주민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쉼터이자 후손들에게 남겨줘야 할 유산”이라며“공모전을 통해 화성호의 생태적 가치를 많은 국민에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생태관광협동조합 홈페이지(hsecotour.co.kr)나 화성시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 공식 페이스북과 블로그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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