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 어린 넙치 쏟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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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김용우 기자
입력 2020-05-0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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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산자원연구소, 송도 용호동 해상 18만마리 방류

지난해 부산 사하구 서도 앞바다에서 열린 넙치 치어 방류행사 모습.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수산자원연구소가 8일 서구 송도해수욕장과 남구 용호동 앞바다에 어린 넙치 18만 마리를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되는 넙치 치어는 올해 3월 수정란을 확보해 연구소에서 부화시킨 후 60일 정도 키운 것이다.

연구소 측은 “방류될 넙치 치어의 길이는 6.0cm 이상으로 건강하고, 활력이 넘쳐 바다에서도 잘 적응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넙치는 광어나 넙이라고도 불리며 횟감으로 인기많은 어종이다. 60~80cm까지 성장하고, 수심 200m를 넘지 않는 모래나 펄 지역에 주로 서식한다.

주로 한국, 일본 등에 분포하고 2~6월 산란기에는 수심 20~40m 정도의 바닥에 40~50만 개의 알을 낳는다. 생선회를 비롯 찜, 구이, 탕 등 다양한 식재료로 이용되는 대표적인 양식어종이자 저렴한 편이어서 대중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부산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부산 연안에 넙치 종자 256만 마리를 방류해 부산 연안 수산자원의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돕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방류는 코로나 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소수의 어업인과 어선들만 참여해 방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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