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무인·원격화 지뢰제거 장비 MV4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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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0-05-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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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V4 8대 추가 도입한 뒤, 작전 현장 투입 계획

육군지상작전사령부 특수기동지원여단이 무인·원격화 지뢰제거 장비(MV4)를 활용한 훈련 현장을 공개했다.

군이 무인·원격화 지뢰제거 장비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V4는 승무원 없이 '리모컨 운용자 제어 장치'로 조종하는 지뢰제거 장비다. 원격조종 가능 거리는 평지의 경우 1㎞ 이상이다. 장비에 달린 카메라로 원거리에서도 작전 현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MV4 지뢰제거 작동 원리는 도리깨(Flail)에 있다. 쇠뭉치들이 쇠사슬에 연결된 형태의 도리깨를 고속 회전시키면 땅속 30㎝ 깊이까지 매설된 지뢰가 폭파된다. MV4는 고강도 특수강이 적용돼 대전차 지뢰가 폭발해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

육군지상작전사령부 특수기동지원여단은 앞으로 MV4 8대를 추가 도입한 뒤, 지뢰제거작전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육군은 "MV4 도입은 우리 군의 지뢰제거작전이 수작업 위주에서 무인화·원격화 장비 중심으로 발전하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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