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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실적선방한 LG유플러스...1분기 영업익 전년比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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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05-0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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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업익 2198억원·매출 3조2866억원...모바일·VOD 등 언택트 사업 견인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219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3조286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9% 상승했다.

LG유플러스 측은 IPTV와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가 증가한데다, 코로나19로 모바일 소액결제와 VOD 판매, IDC(데이터센터) 등 언택트(Untact) 사업실적이 견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의 서비스수익은 2조5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서비스수익은 매출에서 단말기 판매수익을 제외한 모바일과 스마트홈, 기업 등의 합산 수익을 의미한다.

서비스수익이 증가한 이유는 지난해 12월 LG헬로비전이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LG헬로비전의 서비스수익인 2320억원이 이번 1분기부터 연결손익계산서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MVNO(알뜰폰) 가입자 증가와 스마트홈 사업 성장 등이 서비스수익 증가세를 이끌었다.

1분기 모바일 서비스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1조336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대신 △스마트 홈트 △AR(증강현실) 쇼핑 △클라우드 게임 등 5G 기반 콘텐츠 이용률이 늘어나면서다.

LG유플러스의 1분기 5G 누적 가입자도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 기준 29만1000명 증가한 145만5000명으로, 전 분기 대비 24.9% 증가했다. 전체 모바일 누적 가입자는 1551만 9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상승했다. 특히 MVNO(알뜰폰)는 KB Liiv M(리브엠)의 성장과 LG헬로비전 채널확대, U+MVNO 파트너스 지원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가입자가 38.2% 늘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IPTV와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수익을 합산한 스마트홈 분야 수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8.1% 상승한 5378억원을 기록했다.

IPTV의 경우 기본료, VOD 수익 등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수익은 12.4% 상승한 2811억원을, 누적 가입자는 10.8% 증가한 459만7000명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 수익도 ARPU(가입자 당 평균수익)가 늘어나며, 전년 동기 대비 6.6%가 늘어 2085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 측은 "대작 영화 개봉으로 인한 VOD 매출 증가,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광고시장 활성화, 스마트 요금제 등 고가치 인터넷 가입자 증가세를 고려할 때 올해 스마트홈 사업은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 수익은 38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0.4% 성장한 수치를 보였다.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전화 수익 감소와 함께 기업 고객 마케팅 활동이 축소됨에 따라, 중계 메시징 수익은 감소했다. 다만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하며 IDC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6% 성장하며 전체적으로는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특히 1분기에는 대형 은행의 백오피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제전용회선 사업을 수주하는 등의 성과로 중장기 수익 성장의 기반을 추가 확보했다.

올해 코로나19에 따른 게임, 온라인쇼핑, 원격강의 등 언택트 사업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차별화된 기업 솔루션 제공으로 수익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5G B2B 실증을 통한 신규 시장발굴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1분기 마케팅비용은 5650억원을 기록, 5G 상용화 이전인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3.1% 감소하며 2분기 연속 안정화 기조를 유지했다. 현재 5G에서 선택약정 요금할인 가입자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하면 마케팅비용 부담은 점차 줄어들 전망이다.

CAPEX(자본적 지출, 미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된 비용)는 5G 커버리지 확대 등으로 유무선 네트워크 모두 늘어 전년 동기 대비 35.3% 증가한 3746억원을 집행했다. 올해 인구밀집지역과 대형건물 인빌딩, 지하철 등에 5G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달 초 5G 단독모드(SA) 서비스 테스트를 완료한 데 이어 하반기 단독모드 지원 단말 출시 시점에 맞춰 SA 상용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B2C 사업에서는 모바일과 스마트홈에서 가입자 순증 1위를 공고히 유지하여 양적 성장을 달성함과 동시에 고가치 고객 비중 확대를 통한 질적 성장도 추진한다.

LG헬로비전의 경우 1분기 LG유플러스의 IPTV 차별화 서비스 ‘아이들나라’와 기가 인터넷 서비스 론칭에 따라 향후 질적 가입자 성장과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1분기 코로나 악재에도 위기를 극복하고 핵심 사업 분야에서 고른 성장을 이뤄냈다"면서 "연초 밝힌 경영목표 달성과 영업이익 개선을 위해 시장 환경 변화를 주시하면서 코로나 이후 언택트 시대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사진=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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