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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코로나19에도 올해 성장세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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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05-0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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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유플러스 "LG헬로비전 영업익 70억원 냈지만 아직 배고프다"

  • 올해 5G 가입자 목표는 소폭 하향 "코로나19 여파"

LG유플러스가 올해 1분기 실적 호조세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말까지 5G 이용자 수를 전체 가입자 대비 2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당초보다 5% 낮춘 전망치다. 다만 VOD와 모바일 등 언택트 분야 소비가 급증하고 LG헬로비전 인수 이후 시너지 효과 등의 영향으로 올해 성장세는 꾸준히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8일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5G 가입자는 올해 1분기 기준 29만명 증가한 145만명을 기록했다"며 "이는 전체 가입자 중 13%를 차지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를 올해 말까지 최대 2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다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 5G 가입자 목표치가 지난해 내놓은 전망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이 CFO는 "5G 서비스 아닌 가입자 중에서도 여러 개 폰을 쓰다 하나만 남기고 정리한다든지, 요금제를 하향 조정한다든지 하는 움직임이 있다"며 "코로나19가 통신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이 부분도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올해 꾸준히 두 자릿수 이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LG유플러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2198억원이다. 매출은 3조286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9% 상승했다.

LG유플러스의 실적을 이끈 요인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서비스 소비 증가가 꼽힌다. 실제로 외부활동이 줄어들면서 LG유플러스의 VOD 매출과 스마트 홈트레이닝, 증강현실(AR) 이용률이 크게 늘어났다.

이 CFO는 "대작영화 개봉으로 인한 VOD 매출 증가,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광고시장 활성화와 스마트 요금제 등 고가치 인터넷 가입자 증가세를 고려할 때 올해는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전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LG헬로비전과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이 CFO는 "LG헬로비전의 케이블TV와 LG유플러스의 IPTV 두 서비스가 사업체질을 공고히 하면서도 윈윈할 수 있도록, LG유플러스 망을 이용한 결합상품 도입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 CFO는 "경영실적 압박 요인을 면밀히 살펴 계획대로 영업이익을 이어갈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환경변화에 예의주시해서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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