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미군기지 통해 입국한 50대 미군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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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0-05-0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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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의 한 미군기지를 통해 입국한 미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평택시는 8일 캠프 험프리스(K-6) 미군기지 소속 50대 미군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평택 오산공군기지(K-55)를 통해 미국에서 입국했다. 그는 K-6 부대 내 올굿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통보받았다.

현재 A씨는 부대 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입국 직후 검사를 받고 영내에 머물러 평택지역 내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평택시 관계자는 "A씨는 미군 신분인 데다 관내 선별진료소가 아닌 미군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지자체에서 관리번호를 부여할 사례는 아니다"며 "다만 부대 내 병원이 국내 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해 결과가 지자체에 통보된 사례여서,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한 끝에 평택지역 감염자로 분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평택지역 내 감염자 수는 11일 만에 1명 늘어 45명으로 집계됐다.
 

[일러스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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