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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태원 클럽서 시작된 집단 감염에 정부 “등교 연기 거론, 너무 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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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20-05-0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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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적 거리두기 재전환 검토하지 않아

  • 학무모들 등교 수업 우려 높아지고 있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8일 오전 다음 주 등교 개학을 앞둔 서울 용산구 중경고등학교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 일부에서 제기된 등교 연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아직은 규모로 봐서 등교 연기를 거론하는 것은 너무 성급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향후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방역당국과 교육부 그리고 지자체, 또 현장과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이라고 설명했다.

특정 지자체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집단감염이 발생 가능성에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점도 분명히 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특히 한 지자체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에는 행정적 경계로 인한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근 지자체의 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수도권 병상 공동 활용 협력체계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의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 체제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로의 재전환도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1총괄조정관은 “현재 (유흥시설 외에) 종교·실내체육시설 등과 같이 밀폐되고 밀집도가 있는 다른 시설에 대해서도 관리대책을 만들어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현장 점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행정지도를 통해서 개선이 요청되는 사안에 대한 보완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태원 클럽발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개학을 앞둔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커져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등교 개학을 연기해달라는 청원글이 이어지고 있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등교 수업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오는 13일부터 고3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학생들의 등교 수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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