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40명…방역당국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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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20-05-0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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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당국, 가용 자원 총동원해 코로나19 확산 통제

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국내에서 2차 유행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울시에 따르면 태원 클럽 관련 전체 확진자 수는 서울 27명, 경기 7명, 인천 5명, 부산 1명 등 총 40명으로 집계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9일 오후 2시 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경기도 (용인) 확진자가 다녀간 이태원 클럽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서울에서 지금까지 27명이 확진됐다.오늘 낮 12시 기준 16명이 추가된 것이며 가족과 지인을 포함한 수치”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2차 유행을 막기 위해 모든 자원이 투입돼 확산 통제에 나섰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자가 다녀간 이태원 클럽 방문자와 추가 확진자의 가족, 지인 등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며 “모든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 코로나19 확산 통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시는 시내 모든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명령을 발동했다. 박 시장은 “지금 즉시 클럽, 감성주점, 콜라텍, 룸살롱 등 모든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한다”며 “이 순간부터 해당시설은 영업을 중지해야 하고, 위반 시 엄중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명령 해제에는 현재 정해진 기한이 없이 상황 종료 시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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