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중국 봉황망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리빈(李斌) 부주임은 이날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 보건 시스템 구축 강화에 대한 언론 브리핑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리 부주임은 “코로나19는 신중국 이래 가장 통제가 어려웠던 사례였다”며 “중국의 공중 보건 시스템이 이런 긴급상황을 대처하는 방면에 아직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중국 보건당국은 앞으로 어떤 공중 보건 위기에도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중앙집중적이고 통일적이며 효율적인 지도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 부주임은 관계자들이 질병 발생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고 대비 태세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기술을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또 공공보건법 개정, 국제교류 강화, 세계 보건 거버넌스에 적극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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