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여성 A(14번 확진자)씨의 동선을 공개했다.
10일 도에 따르면 A씨는 제주시 소재 한 의원에 근무하는 피부관리사다.
A씨는 7일 오전 8시 34분께 버스(347번)를 타고 출근한 뒤 이날 오후 6시 30분께 버스(342번)을 타고 귀가했다. 다음날인 8일에도 A씨는 같은 버스를 탔으며, 귀가 시에는 지인 차량을 이용했다. 이날 A씨는 오후 8시 30분께 삼화지구 소재 식자재마트를 방문했다.
A씨는 9일 비슷한 시간 버스(347번)를 타고 출근했으며 오후 4시께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A씨는 이날 9시께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코로나19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오후 11시 10분께 구급차를 타고 제주대학교 병원에 이송됐다.
현재 의사와 동료직원 1명이 고열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결과는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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