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오는 12일 소수정당 몫으로 당선된 용혜인·조정훈 국회의원 당선자에 대한 제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10일 시민당에 따르면 시민당은 지난 8일 윤리위원회에서 두 당선자에 대한 제명을 결정했고 두 당선자가 제명 결정을 받아들인다는 의미로 재심 포기 각서를 제출함에 따라 12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제명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용 당선자는 본래 소속인 기본소득당으로, 조 당선자는 시대전환으로 복귀해 21대 국회 의정 활동을 할 예정이다.
시민당은 오는 12일 민주당 중앙위원회의, 13일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거쳐 민주당과의 합당 절차를 완료하게 된다.
시민당의 비례대표 당선인 17명 가운데 소수정당 출신인 용·조 당선자와 부동산 의혹으로 제명된 양정숙 당선자 등 3명을 제외한 14명의 비례대표 당선자가 민주당 소속이 된다.
더불어시민당 소속으로 21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당선된 용혜인 전 기본소득당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앤호텔에서 '여성혐오 찢고 나온 후보들'을 주제로 열린 21대 총선 페미니스트 수난토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기자 정보
- 김도형
- semiquer@ajunews.com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