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질본, 질병관리청 승격…복지부 복수차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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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20-05-1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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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염병 전문병원과 국립 감염병연구소 설립"

10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 3주년 대국민 특별연설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해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겠다”며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지역체계도 구축해 지역의 부족한 역량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통해 “국회가 동의한다면 보건복지부에 복수차관제도 도입하고자 한다. 감염병 전문병원과 국립 감염병연구소 설립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공공보건의료 체계와 감염병 대응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전문가들이 올해 가을 또는 겨울로 예상하는 2차 대유행에 대비하려면 매우 시급한 과제다. 국회의 신속한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장기전의 자세로 코로나19에 빈틈없이 대처하겠다"며 "국민들께서도 일상생활로 복귀하면서도 끝까지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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