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김고은 멀티밤 어디꺼?···김은숙 작가님 "왜이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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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05-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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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 영원의 군주'가 끊임없는 시청자들의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재미있어서가 아니라 말그대로 '구설수'다. 지지부진한 스토리와 공감가지 않는 뜬금없는 로맨스, 왜색 논란에 이어 과도한 간접 광고(PPL)까지 몰입을 떨어뜨리고 있다. 

드라마의 간접 광고(PPL)는 제작비 등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만 이번 김은숙 작가 신작 '더 킹: 영원의 군주'가 도 넘은 간접 광고(PPL)로 몰입을 떨어트린다는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사진= 더킹 영원의 군주 방송 캡처]


지난 9일 방송된 SBS 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에서는 한 회차에만 커피, 김치, 멀티밤, LED 마스크 등 무리하게 직설적인 간접 광고를 삽입했다. 대놓고 제품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모자라 배우들은 해당 제품을 직접 설명해주기까지 해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김고은은 후배 형사와 잠복 근무에 나서 김치와 멀티밤을 홍보했다. 후배 형사는 김치를 손에 들고 노골적으로 브랜드를 노출시켰다. 김치를 한 입 먹은 김고은 씨의 이어지는 대사는 "어, 시원해. 너 김치 좀 먹을 줄 아네"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김고은 씨는 갑자기 멀티밤을 입술과 볼에 바르기 시작했다. 이를 본 후배 형사는 "그 신문물은 뭔데 얼굴, 입술 다 바르나 해서"라며 관심을 드러냈다. 이에 김 씨는 "옛말 틀린 거 하나 없다, 애들 앞에서는 멀티밤도 못 바른다더니"라며 "너 가져, 이거 하나면 다 돼"라고 말했다. 후배에게 제품을 건네주는 장면까지 클로즈업 돼 마치 드라마가 아닌 실제 광고를 보는 듯한 장면이었다.

방송 이후 가장 큰 논란이 된 것은 주연 배우 이민호 씨가 편의점 커피를 품평하는 장면이었다. 극 중 김고은 씨에게 전화를 건 이민호 씨는 "놀랐어, 영이가 갖고 온 커피가 황실 커피와 맛이 똑같아"라며 "첫 맛은 풍부하고 끝 맛은 깔끔해. 대한민국은 이걸 시중에서 판다고?"라고 말했다. 놀랍게도 해당 대사 그대로 이민호 씨 입으로 전달됐다.

거의 매 회 등장하는 치킨 브랜드는 드라마 배경이 대한제국이나 대한민국이 아니라 치킨대리점이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다. 나아가 드라마 주인공이 이민호, 김고은이 아니라 '반반치킨'이라는 우스개소리까지 나올 정도. 

특히 김고은이 사용한 멀티밤은 '김고은멀티밤'으로 검색창 상위에까지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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