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 “집합금지 행정명령 불응 유흥시설 강력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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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김문기 기자
입력 2020-05-1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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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반 시 300만원 이하의 벌금 부과...확진자 발생 시 손해배상 청구

백군기 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으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용인시 제공]


백군기 용인시장은 10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에 불응하는 유흥시설을 강력 제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경기도가 이날 18시부터 오는 24일까지 도내 모든 유흥주점과 감성주점, 콜라텍 등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6일 이후 전국적으로 서울 이태원 클럽과 관련 54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시는 31개반 62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으로 이행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위반 시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확진자 발생 시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8일 처인구보건소장을 팀장으로 ‘감염확산 대응 긴급대책 TF팀’을 편성해 전 유흥시설을 긴급 점검한 바 있다.

이와는 별도로 시는 이태원 일대 클럽을 방문한 시민에 대해 대인접촉을 금하고 신속히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또 신분 노출을 꺼려 보건소 신고를 기피하지 않도록 별도의 전용전화(031 324 4977)를 개설해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검사를 받지 않거나 대인접촉을 한 것이 적발되면 최고 징역 2년 또는 벌금 2000만원에 처해질 수 있다.

백 시장은 “코로나19 퇴치엔 시민의 협조가 중요한 만큼 생활 속 거리두기와 개인방역 5대 핵심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0일 15시 기준 이태원 클럽 확진자와 관련해 직장 및 군 숙소 등 접촉자와 자진신고 등으로 총 150명을 진단검사 했으며, 이 가운데 126명이 음성으로 확인됐고 24명은 검사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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