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확진자가 LG유플러스에서도 나왔다.
LG유플러스는 10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근무 중인 직원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용산 사옥을 폐쇄하고, 전 직원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A씨는 지난 2일 이태원 소재 주점을 방문했고, 무증상 상태로 지내다가 지난 9일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8일에 정상근무를 했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근무자는 2000여명 정도다. A씨와 같은 층을 사용한 50여명의 직원은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검진을 원할 경우 비용은 회사가 전액 부담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낮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11명 추가돼 총 5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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