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문을 연 해상 전망대는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영일만 해오름탐방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해수욕과 산림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서 오래 전부터 캠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가리 해변에 건립됐다는 점에서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조선시대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1676~1759)이 청하현감으로 재직할 당시에 빼어난 풍광을 화폭에 옮겨 담았다는 ‘조경대’를 비롯해 월포해수욕장과 사방기념공원, 오도주상절리 등 주변 명소들을 연결하는 트레킹과 휴식을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의 방문이 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포항시는 앞서 지난 2019년부터 총사업비 38억 원을 투입해 포항시내 송도해변에서부터 영일대해수욕장, 영일만항, 칠포·월포·화진해수욕장까지 총 길이 39.2km에 이르는 ‘영일만 해오름탐방로’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오는 7월 준공을 앞두고 현재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둘레길 조성사업은 친환경 녹색도시를 목표로 추진 중인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한 부분으로 해안권역의 사업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지역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고, 먹거리와 숙박시설 등을 연계한 관광벨트를 조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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