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중국 매체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선양시(沈陽)에 사는 20대 남성 하오씨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린성 수란시(舒蘭)를 방문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해당 남성이 확진을 받기 전까지 선양 시내를 곳곳을 누볐다는 점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하오씨는 지난 5일 지린성 수란시에서 선양으로 돌아오는 기차를 탑승했다.
하오씨는 선양에 돌아온 후, 택시를 타고 친구들과 밥을 먹고 마사지숍에 방문하는 등 5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9일까지 하루도 빼놓지 않고 택시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 지린성에서는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7일 확진된 45세 여성 환자와 관련된 가족과 접촉자 11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린성 수란시는 위험등급을 '중위험'에서 '고위험'으로 상향했고, 수란 방향으로 가는 열차가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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