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질본, 11일 오전 13일 개학 가능한지 긴급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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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훈 기자
입력 2020-05-1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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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사진=연합뉴스]


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가 13일로 예정됐던 등교개학을 당초 결정대로 시행할지 여부를 긴급히 논의할 예정이다.

11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전 11시로 예정된 사회관계장관 회의에서 질병관리본부의 방역 전문가들과 등교 연기 필요성을 긴급히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태원 클럽을 통해 발생한 확진 관련 현황과 등교 연기여부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가 질본과 긴급 논의를 하는 이유는 등교개학이 목전으로 다가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는 13일을 기점으로 고3부터 순차적 등교가 예정돼 있다. 20일에는 고2·중3·초1∼2·유치원, 27일에는 고1·중2·초3∼4, 내달 1일에는 중1과 초5∼6의 등교가 예정돼 있다. 하지만 지난주 이태원 클럽발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개학을 연기해야 한다는 요구가 지속적으로 나왔다.

이 때문에 교육부는 추이를 지켜보고 13일 이전에 개학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발표한 상태다. 유 부총리는 9일 페이스북을 통해 “고3 등교 수업을 며칠 앞둔 상황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이 발생해 많은 분이 우려가 깊은 것을 안다”며 “학생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 여러 가능성을 두고 신중히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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