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11일 기흥구 중동에 거주하는 Bz씨(용인-70번)가 민간 검체기관인 씨젠 의료재단의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서울시 강남구 소재 건축 디자인업체에 다니는 Bz씨는 동료가 지난 9일 서울-668번 환자로 등록되면서 10일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평소 갑상선항진증이 있던 Bz씨는 6일부터 발열을 비롯해 오한, 호흡곤란 등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시는 질병관리본부에 확진환자 발생을 보고하고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병상을 배정받았다.
시는 해당 환자를 이송한 뒤 부모와 남동생 등 3명의 가족에 대한 검체를 채취하고 자택 내‧외부와 주요 동선을 방역소독할 방침이다.
또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접촉자를 격리 조치하고 동선 등 공개범위 내 정보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릴 방침이다.
한편,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이태원 관련 용인-69번 환자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용인시 확진환자는 관내등록 70명, 관외등록 17명 등 총 87명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71명이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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