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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자가격리 보도에 美 부통령실 "음성 판정...11일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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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20-05-1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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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 출근할 예정이라고 CNN 등 주요 외신이 10일 보도했다. 앞서 펜스 부통령이 코로나19 감염이 확정된 대변인과 접촉 후 감염 가능성을 우려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뒤따른 것이다.

데빈 오말리 부통령실 대변인은 10일 "현재 펜스 부통령은 자가격리 중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면서 "펜스 부통령은 매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내일 백악관에 출근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은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서 펜스 부통령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군 수뇌부의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9일은 부통령의 대변인인 케이티 밀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다음날이다.

그러나 펜스 부통령은 잇따른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11일 백악관 출근 방침을 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부통령실은 펜스 부통령의 자가격리 보도를 부인하면서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선을 그었으나, 보좌관들의 잇따른 코로나19 감염에 백악관이 비상이 걸렸다는 게 현지 언론의 평가다. 지난 7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시중을 드는 파견군인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현재 백악관은 직원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토록 하고 있으며 코로나19 검사와 체온 점검 등의 조치를 강화한 상태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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