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엄중하고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소임을 부여받았다"며 "정치, 정당, 정책이 모두 변하는 삼정 혁신을 통해 통합당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통합당은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해 있다. 이번 4·15총선까지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를 맞았고, 특히 마지막 회초리는 국민이 혼심의 힘으로 세게 때린 회초리다"고 했다.
그는 "제발 정신차리라는 마지막 기회를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논리적 비판을 하는 야당,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을 입안하는 정당, 빠르고 효율적인 통합당으로 변화할 수 있는 기초를 닦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칙과 정도를 지키는 바른 정치, 유연함으로 국민과 언제나 상호 교류하는 소통 정치, 독단과 독선의 힘에 대항할 수 있는 정책연대로 국민께 다가가겠다"고 했다.
김 내정자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지역구 최연소 의원으로 국회에 첫 입성했다.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인물이라는 평가다. 총선 참패 이후엔 초·재선들의 목소리를 모으는 역할을 담당해 왔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참패 직후엔 한국당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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