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에 김성원…"삼정(三政) 혁신을 통해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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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05-1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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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른 정치, 소통 정치, 정책 연대로 국민께 다가가겠다"

미래통합당 21대 국회 첫 원내수석부대표로 재선의 김성원(경기 동두천·연천) 의원이 내정됐다. 원내대변인엔 경남 창원마산합포에서 당선된 최형두 당선자와, 서울 송파을에서 당선된 배현진 당선자가 내정됐다.

김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엄중하고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소임을 부여받았다"며 "정치, 정당, 정책이 모두 변하는 삼정 혁신을 통해 통합당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통합당은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해 있다. 이번 4·15총선까지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를 맞았고, 특히 마지막 회초리는 국민이 혼심의 힘으로 세게 때린 회초리다"고 했다.

그는 "제발 정신차리라는 마지막 기회를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논리적 비판을 하는 야당,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을 입안하는 정당, 빠르고 효율적인 통합당으로 변화할 수 있는 기초를 닦겠다"고 했다.

그는 "미증유의 거대여당과 원 구성 협상, 주요법안 처리, 의사일정 합의 등에 대해서 치열한 원내협상을 이어가야 한다"며 "그야말로 천길 낭떠러지 끝에 있는 형국"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원칙과 정도를 지키는 바른 정치, 유연함으로 국민과 언제나 상호 교류하는 소통 정치, 독단과 독선의 힘에 대항할 수 있는 정책연대로 국민께 다가가겠다"고 했다.

김 내정자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지역구 최연소 의원으로 국회에 첫 입성했다.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인물이라는 평가다. 총선 참패 이후엔 초·재선들의 목소리를 모으는 역할을 담당해 왔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참패 직후엔 한국당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사진=김성원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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