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다시 미뤄진 학교 가는 날…‘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연결고리 차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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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20-05-1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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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결고리 밝히지 못하며 인역사회 감염 가능성 높아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이 11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등교수업 일주일 재연기와 관련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은 박백범 교육부 차관. [사진=연합뉴스 제공]



초중고 등교 수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1주일씩 추가 연기된 가운데 등교 수업이 언제 가능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11일 의료계는 코로나19가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적으로 확산된 상황에서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집단고리를 밝혀내 차단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날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확진자 90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클럽 방문자를 접촉해 감염된 2차 감염자가 20명을 넘어섰다.

방역당국은 아직까지 3차 감염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감염자가 연결고리가 모두 드러난 것은 아니라고 단서를 달았다.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초기 확진자들이 어디서, 누구로부터 감염됐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감염 연결고리를 밝혀내지 못한채 등교 수업이 이뤄질 경우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될 위험이 높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발생하기 이전인, 통제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대응 및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부는 5번째 등교 연기에 이어 추가 연기 여부는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등을 지켜본 뒤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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