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2일 한화시스템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상관없이 방산분야와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의 고른 성장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200원에서 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1분기 매출 2823억원, 영업이익 1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지난해 1분기보다 8.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8% 줄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가 매출 발생 및 사업 운영에 유의미한 피해를 유발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107억원)에 부합했고 영업외손익 측면에서도 별도의 변수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의 사업모델에 대해 안정적으로 평가하며 코로나19 사태 추이와 관계없이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매출 추정치를 기존 1조5940억원에서 1조6540억원으로 3.8% 상향 조정했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840억원에서 870억원으로 3.9% 높였다.
올해 2분기 매출은 41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4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의 보험코어솔루션 개선사업(2단계)을 수주함에 따라 이후 분기에도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장기적으로도 한화그룹이 인수·합병(M&A)을 통한 신규 회사 편입을 지속하고 있어 데이터센터 운영 및 ERP 프로젝트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방산부문은 코로나19 사태를 체감하지 않고 지속 성장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말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3차 양산계약을 수주했고 2분기부터 본격적인 물량 납품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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