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커피거리‧임실 치즈테마파크 등 23곳, 2020년 예비 열린 관광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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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0-05-1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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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개소당 1억6000만원에서 2억5000만원으로 지권금액도 확대

강릉 커피거리 [사진=강릉시 제공 ]

강원 강릉 커피거리와 전북 임실 치즈테마파크 등 국내 여행지 23곳이 '2020 예비 열린관광지'에 이름을 올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0년 ‘예비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 지원 대상으로 9개 관광권역의 관광지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취약계층이 이동의 제약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기존 관광지를 개‧보수해 국민의 관광 향유권을 보장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올해부터 조성이 완료된 관광지점과 아직 조성하고 있는 관광지점을 구분하기 위해 ‘예비 열린 관광지’ 제도를 도입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지방자치단체 23곳(71개 관광지점)이 지원한 가운데, 12곳(40개 관광지점)이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2차 현장 심사에 참여했다. 

그 결과 △다리안관광지‧온달관광지(충북 단양) △서귀포 치유의 숲‧사려니 숲길 삼나무 숲‧붉은오름 자연휴양림(제주) △수원화성연무대‧수원화성장안문‧화성행궁(경기 수원) △속초 해수욕장 관광지‧아바이 마을‧횡성호수길5구간‧유현문화관광지‧강릉커피거리‧강릉경포해변‧연곡솔향기캠핑장(강원) 등이 예비관광지로 최종 선정됐다.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완도타워‧정도리 구계동(전남 완도) △임실치즈테마파크‧옥정호 외얏날(전북 임실) △수협효시공원‧포로수용소유적공원평화파크‧칠천량 해전공원(경남 거제)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예비 열린 관광지는 △맞춤형 현장 상담(컨설팅) △화장실·편의시설·경사로 등 시설 개·보수 등 무장애 동선 조성 △체험형 관광 콘텐츠 개발 △나눔여행 등 온·오프라인 홍보 △관광지 종사자 교육 등을 지원받게 된다.

지원 금액도 당초 1개소당 1억6000만원에서 2억5000만원으로 확대한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단순히 물리적인 환경 조성에만 그치지 않고, 운영 전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조성 후 5년이 지난 ‘열린 관광지’ 현장을 매년 점검하고 국민들이 ‘열린 관광지’ 추천 길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무장애 관광정보 통합 페이지’를 별도로 운영한다. 

관광지 내 종사자와 관련 지자체 공무원들의 열린 관광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교육도 확대할 바임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열린 관광지’는 모든 이동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고 관광 향유권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이번에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지들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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