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020년 ‘예비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 지원 대상으로 9개 관광권역의 관광지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취약계층이 이동의 제약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기존 관광지를 개‧보수해 국민의 관광 향유권을 보장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올해부터 조성이 완료된 관광지점과 아직 조성하고 있는 관광지점을 구분하기 위해 ‘예비 열린 관광지’ 제도를 도입했다.
그 결과 △다리안관광지‧온달관광지(충북 단양) △서귀포 치유의 숲‧사려니 숲길 삼나무 숲‧붉은오름 자연휴양림(제주) △수원화성연무대‧수원화성장안문‧화성행궁(경기 수원) △속초 해수욕장 관광지‧아바이 마을‧횡성호수길5구간‧유현문화관광지‧강릉커피거리‧강릉경포해변‧연곡솔향기캠핑장(강원) 등이 예비관광지로 최종 선정됐다.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완도타워‧정도리 구계동(전남 완도) △임실치즈테마파크‧옥정호 외얏날(전북 임실) △수협효시공원‧포로수용소유적공원평화파크‧칠천량 해전공원(경남 거제)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예비 열린 관광지는 △맞춤형 현장 상담(컨설팅) △화장실·편의시설·경사로 등 시설 개·보수 등 무장애 동선 조성 △체험형 관광 콘텐츠 개발 △나눔여행 등 온·오프라인 홍보 △관광지 종사자 교육 등을 지원받게 된다.
지원 금액도 당초 1개소당 1억6000만원에서 2억5000만원으로 확대한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단순히 물리적인 환경 조성에만 그치지 않고, 운영 전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조성 후 5년이 지난 ‘열린 관광지’ 현장을 매년 점검하고 국민들이 ‘열린 관광지’ 추천 길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무장애 관광정보 통합 페이지’를 별도로 운영한다.
관광지 내 종사자와 관련 지자체 공무원들의 열린 관광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교육도 확대할 바임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열린 관광지’는 모든 이동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고 관광 향유권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이번에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지들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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