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경기도의회 소영환 의원이 격려 차 참석했고, 지역단체 활동가를 비롯한 수의사, 대학생 등 5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경기도에서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단위 집중중성화(불임수술)를 통해 개체 수 조절 성과를 검증하고자 도내 최초로 고양시에서 시범 실시되는 사업이다.
시에서는 사업 대상 구역을 성사동 재개발지구로 한정, 개발 지구에서 방치될 수 있는 길고양이의 무분별한 번식을 차단함과 동시에 매몰과 굶주림 으로 불행한 환경에 노출 될 수 있는 어린 길고양이들의 발생을 예방하는데 2차 목적을 두고 고양시 캣맘 활동가들과 고양시 수의사회의 협력을 요청했다.
또한 경기도수의사회(회장 이성식)에서는 고양시수의사회(회장 양승화)와 함께 지역 단체에 고양이 간식을 후원하고 고양시수의사회 부회장(이연구 원장)을 비롯한 6명의 병원장이 직접 수술 봉사에 참여하는 등 사업 추진에 적극 협력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300~400마리의 개체 수 조절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제안하고 주도한 서정대 조윤주 교수는 “기존의 유사 사업과 비교했을 때, 매우 훌륭한 수술 환경과 조직적인 자원봉사로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캣맘 자원봉사를 총괄한 봉사단 대표 안지혜 씨는 “활동가들이 하나의 목표를 두고 함께 봉사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면서 “이후 개최될 2차, 3차 사업에도 많은 활동가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주관한 경기도 축산산림국 김성식 국장과 동물보호과 이은경과장은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치룰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고양시농업기술센터와 고양시 캣맘‧캣대디 봉사자들, 고양시 수의사회 및 경기도 수의사회, 서울대‧건국대‧서정대 등 자원봉사 학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고양시농업기술센터 송세영 소장은 “고양시 동물보호팀에서는 상시적으로 연 2천여 마리의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을 추진하는 것 외에도 직영동물보호센터 운영을 통해 연 1,600마리의 동물을 직접 구조‧보호하고 있다”며 “동물과의 행복한 공존문화 확대를 위해 △가정 내 임시보호, △찾아가는 동물학교, △반려동물공원 조성 등 동물 구조 활동과 동물보호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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